분류 전체보기165 체코 국립 도서관 (National Library of the Czech Republic) 주소 : Mariánské nám. 190/5, 110 00 Josefov, 체코운영시간 : 평일 오전 9시 ~ 오후 7시, 토요일과 일요일 휴무열람실 이용 시 One-Day Access Pass를 구매해야 한다. 가격은 20 코루나(한화로 약 1300원). 화장실 무료 이용 가능, 와이파이 무료 프라하 국립 도서관은 가는 길이 헷갈리기 쉽다. 우선 구글맵을 따라 프라하 시립 도서관 맞은 편에 있는 체코 국립 도서관 입구로 들어간다. 들어가면 본 글 첫 번째 사진과 같이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에 다들 오픈을 기다리고 있거나 입장권을 구매하려 기다리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해당 줄은 '프라하 클레멘티눔 도서관' 방문을 위해 표를 사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이었다... 2025. 8. 20. 시드니 그린 스퀘어 도서관 (Green Square Library) 주소 : 355 Botany Rd, Zetland NSW 2017 Australia (T8 열차를 이용해 Green Square 역에서 하차)운영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6시열람실 무료 이용 가능, 화장실 무료 이용 가능, 와이파이 무료 이용 가능 이 도서관은 지상으로 보이는 건물이 아니라 지하에 위치해 있다. 건물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은 카페와 헬프데스크가 있고 계단으로 이어지는 지하에 있는 넓은 공간에 여러 책들과 자유롭게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지도상에서 보면 지하철역과 가깝고 어떻게 보면 여러 건물이 둘러싸고 남은 자투리 공간 같은 곳인데 이런 곳에 공공 목적의 도서관을 지을 생각을 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또한 도서관을 지하에 만든 덕에 지상으로는 유리로 된 건물 .. 2025. 7. 24. < 자살하는 대한민국 > 김현성, 2024 (eBook) 젊은이가 암에 걸리면 노인보다 생존하기 힘들다는 건 잘 알려진 의학적 사실이다. 성장을 뒷받침하는 활발한 신진대사가 암의 빠른 확산에도 동일하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국 공동체를 설명할 때 흔히 사용되는 '사람을 갈아넣는다'라는 말은 '돈을 쓰지 않는다'라는 말의 뒷면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은 공동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물리적 단위이고, 이 물리적 단위가 계속해서 '갈려 나가는' 상황이 오래도록 유지된다면 그 공동체의 재생산성은 붕괴될 것이다. 돈이 쓰이지 않는 상황에서 그만큼 사람이 더 쓰인다는 것은 돈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더 쓰이는 사람에게 자원이 적절하게 배분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며, 그럼 그 사람은 자원을 배분받지 못하면서 자신의 시간마저 잃게 되는 것이라고 봐야 .. 2025. 7. 23. < 바깥은 여름 > 김애란, 2017 아내는 설거지를 다 마친 뒤라도 그릇의 물기가 완전히 마른 상태를 선호했다. 어떤 일이든 그렇게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상태'가 좋다고, 그래야 뭐든 할 마음이 난다고 했다. 도화가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며 눈가 주름에 파운데이션이 끼지 않았는지 살폈다. 그러곤 자신이 한창때를 지났다는 걸 체감했다. 아무렴 한창때가 지났으니 나물맛도 알고 물맛도 아는 거겠지. 살면서 물 맛있는 줄 알게 될지 어찌 알았던가. 직장 상사들은 '삼십대 중반이야말로 체력과 경력, 경제력이 조화를 이루는, 인생에서 가장 좋은 때'란 말을 자주 했지만 도화는 알고 있었다. 자신도, 이수도 바야흐로 '풀 먹으면' 속 편하고, '나이 먹으며' 털 빠지는 시기를 맞았다는 걸. 강의를 마치고 돌아올 때 종종 버스 창문에 얼비친 내 얼굴.. 2025. 7. 12. < 여덟 단어 > 박웅현, 2013 頓悟漸修 돈오점수, 불교용어지요. 돈오(頓悟), 갑작스럽게 깨닫고 그 깨달은 바를 점수(漸修), 점차적으로 수행해 가다, 라는 뜻입니다. 짧은 생의 덧없음과 변화를 주제로 하는 그림을 '바니타스(Vanitas)'화라고 한다. 바니타스는 모든 정물화에 공통으로 담긴 메시지로 기독교 성서 중 전도서에 쓰인 '바니타스 바니타툼 옴니아 바니타스(Vanitas vanitatum omnia vanitas);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는 구절의 첫 단어를 따온 것이다. 어느 대학 교수는 이런 미국 사람과 한국 사람의 차이를 이질 문화와 동질 문화라는 말로 해석한다. 미국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너와 나는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는 전제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객관적인 정보를 준다. 반면, 우리는 .. 2025. 7. 8. 이전 1 2 3 4 ··· 33 다음